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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승환이 더 클래식의 히트작 '마법의 성'을 제작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승환은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해 "1994년도에 '마법의 성' 음반 제작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법의 성'은 김광진, 박용준으로 구성된 더 클래식의 1집 앨범으로 발매 당시 감성적인 멜로디와 동화같은 가사에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이승환은 "그 당시에는 (제작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며 "신인 가수가 음반을 제작한 경우가 내가 1호였는데, 이후 가수들이 많이 독립하려 했다. 그래서 매니저들이 매니저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말을 내게 했다. '제작했다'는 말을 못하겠더라. '마법의 성'을 제작하고 그 사실을 5~6년 숨겼다"고 밝혔다.
당시 신인 가수이던 이승환이 직접 음반을 제작하면서 가수들의 음반 자체 제작 붐이 일어났고, 이승환으로서는 다른 음반 제작자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승한은 "음악은 잘하는데 다른 여건 때문에 (음반을) 못 내는 친구들을 도와줬다"며 "김광진이나 박용준이 앨범 낼 곳이 없어서 방황하던 시기에 앨범을 내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더 클래식의 앨범 외에도 지누, 이소은, 하루, 인디밴드 시데리크, 정지찬 등의 음반 제작에 참여한 사실을 함께 공개했다.
[이승환. 사진 = QTV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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