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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네티즌들로부터 각종 악성댓글 및 비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옥주현에 대한 반응이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 3주 만에 호감으로 급변하고 있다.
옥주현은 12일 방송된 MBC ‘나가수’에서 김건모의 ‘사랑의 떠나가네’를 스포츠 댄서 박지우와 매혹적인 탱고풍의 춤과 뮤지컬에서 익힌 표정연기 등을 가미해 열창, 청중 평가단 및 시청자, 심지어 선배가수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날 악곡 진행 중 계속되던 곡조를 다른 곡조로 바꾸는 ‘전조’를 완벽히 소화한 옥주현에 “이걸 어떻게 한거야”라며 감탄한 김범수를 비롯한 시청자들은 감탄을 연발했고, 각종 게시판에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옥주현은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 등 연예인으로서의 부적절한 언행 및 행보로 다른 연예인에 비해 우려가 될 정도로 강력한 안티를 지니고 있었다. 지난 경연에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통해 1위에 등극했음에도 불구, 안티는 오히려 상승했다. 당시 게시판에는 옥주현의 노래를 두고 ‘뭘 잘했냐’, ‘왜 1위냐’ 등 일명 ‘묻지마 비난’이 들끓었다.
하지만 12일 ‘나가수’ 방송이 끝난 뒤 각종 게시판의 옥주현에 대한 반응은 기존과 다른 느낌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는 “솔직히 잘했잖아. 이젠 욕좀 그만합시다”라는 댓글이 추천수 1800이상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 1위에 올라서 있다. 이 댓글 밑에 옥주현을 비난한 댓글을 한 네티즌에게는 ‘반대’를 주며 그 네티즌에 비난을 가하고 있다.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다.
또 옥주현의 안티를 자처한 한 네티즌은 “참 버릇없어 보이는 모습에 싫어했지만 엄청난 ‘노력파’라는 것은 거부할 수 없다. 무대 한 번에 옥주현에 대한 나의 마음이 이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나가수’에서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른 김범수가 1위에 등극했고 YB가 7위, 그리고 옥주현은 5위를 기록했다. 또 이날 6위를 차지한 이소라가 1, 2차 득표수 총합에서 7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옥주현. 사진 = MBC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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