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성동일·김정태 뭉친 '특수본', 네티즌 '관심폭발'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엄태웅에 대한 배우 성동일과 김정태의 공격 발언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들이 촬영중인 영화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1박2일’의 명품 조연배우 특집에는 성동일, 성지루, 김정태, 고창석, 안길강, 조성하가 출연해 숨겨뒀던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오프닝에서 성동일과 김정태는 엄태웅의 숨겨진 모습을 폭로했다. 성동일은 “엄태웅은 왜 한 마디도 안 하고 돈을 받아가냐? 엄태웅에겐 ‘1박2일’이 횟집이다. 날로 먹는다”고 말해 엄태웅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러자 김정태는 “영화 촬영장만 오면 ‘1박2일’이 힘들다고 한다”고 말한 뒤 엄태웅을 바라보며 “하기 싫으면 그만둬. 내가 할테니”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믿었던 형들에게 폭로를 당한 엄태웅은 “이러실 거냐”고 소심하게 반격했지만, 이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각종 게시판에 이들 세 명이 출연하고 있는 ‘특수본’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수본’ 코믹 영화인가요?”, “이들 세명이 출연하니 명작일 것 같다”, “어떤 영화인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특수본’(연출 황병국)은 대한민국을 경악케 한 의문의 살인사건 발생 후 꾸려진 특별수사본부가 수사를 진행할수록 배후의 검은 세력으로 공권력이 개입됐음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는 본격 액션 수사극.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에 있다.

[엄태웅, 성동일, 김정태(왼쪽부터). = K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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