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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직 플레이오프 희망 놓지 않았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오영종(화승·프로토스)이 팀 연패를 끊는데 일조했다. 오영종은 13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공군 에이스와의 프로리그서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고인규(공군·테란)를 꺾고 승리를 기록한 오영종은 시즌 7승(3패)째를 기록했다.
- 오랜만에 출전했다
"테란을 상대하려고 나왔다. 운좋게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 이기면 항상 기쁘다. 그러나 공군 선수들과 하면 그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안타깝기도 하다. 아직 플레이오프 희망을 놓지 않았다"
- 갈 길이 멀다
"지금 이상하게 구성훈과 이제동 조합이 안 좋다. 1,2라운드때는 성훈이가 안 좋을 때 제동이가 잘했다. 그러나 성훈이가 좋으니까 제동이가 부진하다. 6경기 동안 두 선수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기회를 얻으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맏형으로서 신경쓰는 부분은?
"팀이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희망을 갖고 있다. 떨어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운도 따라줘야 한다. 경쟁하는 팀이 3~4개 정도 된다. 그 팀과의 결전이 중요한 것 같다. 라이벌 팀에게 패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창단 이후 한 경기 프로토스 3승을 한 것이 처음이다
"팀원들끼리 경기를 해도 프로토스 경기에 많은 관심이 간다. 패하다보니 자신감을 잃는 것 같다.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타까웠다. 확실히 팀 색깔이 저그, 프로토스다. 전략적인 것이 잘 떨어졌다. 오늘 했던 것처럼 머리를 잘 굴려서 기본기보다 전략적인 부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감독님이 출전하라고 하면 나가는 것이다. 공군과 테란 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공군서는 테란 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역 후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자극제가 되는 것이 '화승 프로토스'라는 것이 너무 싫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고인규가 쓴 전략을 어제 마무리할 때 이영웅이 똑같이 해줬다. 최대한 전략을 의식했다. 영웅이에게 테란전 마인드를 배우고 있다. 고맙다"
[오영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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