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두더지효과' 고백 "비주얼 판치는 음악시장때문에"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맹활약 중인 가수 김범수가 3집때까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범수는 13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3집때까지 본의 아니게 티비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1집 데뷔 당시 주위 동종 업계 관계자들이 '비주얼이 판치는 음악시장에서 무슨 결과를 얻으려하나 지금이라도 그만둬라'며 만류했다"고 외모때문에 무시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당시 사장님의 굳건한 의지속에 '가요콘서트'라는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방송 출연하면 '개구리 효과'로 인기를 얻는데 오히려 '두더지 효과'로 묻혀버렸다"고 전했다.

결국 "'훌륭한 오디오 가수가 되자'는 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전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조관우와 박완규가 함께 출연해 얼굴없는 가수로 살아야 했던 비화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범수.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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