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 PD, "JK김동욱, 결과 발표 전에 하차하려 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JK김동욱이 하차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14일 오후 3시 여의도 MBC에서 MBC '나는 가수다' 제작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정수 PD는 JK김동욱의 하차가 제작진의 압력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JK김동욱이 탈락자 결과 발표 전에 가수들이 앉아 있을 때 어떤 발언을 하려는 것을 이소라와 제작진이 만류했다"며 "나중에 김동욱 측에서 그때 얘기하려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도 만류했다"며 "JK김동욱 측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룰을 어긴 것에 심적 부담을 느꼈고, 탈락자가 있다는 것을 다른 부분보다 제일 괴로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이 자진 하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말을 어떻게 가수에게 하겠나. 한 적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JK김동욱의 하차와 관련, 다른 가수들과 전화 통화로 의견을 나눴다며 "한 가수는 자기가 그 입장이어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하더라. 그만큼 프로그램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프로그램이 됐고, 가수도 제작진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PD는 "임재범, JK김동욱, 백지영까지 다시 '나는 가수다'에 돌아올 수 있다. 현장 재도전은 없지만, 2~3개월 뒤에 탈락자도 재도전할 수 있다"며 JK김동욱이 추후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JK김동욱.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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