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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생방송 전환은 없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3시 여의도 MBC에서 MBC '나는 가수다' 제작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정수 PD는 생방송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내 생각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나는 가수다'의 백미는 가수들이 갖고 있는 공연이 중요하다"며 "노래에 앞서 20~30분간 스토리가 형성된다. 왜 이 노래를 하고 이 노래를 부르는 기분이 어떻고, 편곡 포인트가 어떤지가 '나는 가수다'의 핵이다. 가수들의 인터뷰에서 모든 이야기가 나오고 감동이 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예로 BMK가 '편지'를 부를 때, 노래를 부르다 울먹였고, 7위를 했다. 우리는 이유를 알고 '편지'가 어떤 내용이며, BMK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지만 현장의 청중평가단들은 알 수 없었다. 현장에서 그런 것들을 다 얘기하고 공연하는건 공연에 맞지 않다. 하지만 방송에선 '편지'를 부르며 눈물 흘릴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다"며 "그게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생방송 전환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옥주현, BMK, JK김동욱,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이소라(위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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