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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류진이 장나라를 향해 찌릿찌릿한 눈빛을 발사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심상찮은 로맨스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4일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전국 시청률은 1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인 15.2%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일(류진 분)으로부터 인 스타일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로맨틱 룩을 완성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회사로 돌아온 소영(장나라 분)이 승일과 단둘이 기차 여행 하는 장면이 보여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서(김민서 분)와 로맨틱 룩을 주제로 경합을 벌이게 된 장나라는 심사위원단들로부터 유학파에 국제 디자인 상까지 수상한 윤서와 사사건건 비교 당하며 학벌과 경력이 딸린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
자괴감에 힘들어하던 장나라는 바람도 쐬고 디자인 공부도 하고 오라는 백부장(김미경 분)의 권유로 혼자 기차를 타고 영월에서 열리는 색채 박람회에 참가했다. 그곳에서 데이트 룩 구상을 하던 중 우연히 승일과 만나게 된 것.
회사가 아닌 야외에서 소영을 만난 승일은 반가움에 함께 식사라도 하자고 했지만 소영는 빨리 서울로 가야 한다며 차로 태워주겠다는 승일의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기차에 올랐다.
하지만 귀엽게 웃으며 돌아서던 소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승일은 차를 버리고 기차에 탑승. 소영의 옆자리에 동승하면서 뜻하지 않게 두 사람은 기차 데이트를 하게 됐다.
어색해 하는 소영에게 승일은 찐 계란을 사주겠다며 지갑을 열었지만 현금이 없어 오히려 소영에게 만원을 빌리는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승일이 민망해하자 소영은 "진짜 계란만 드실 거냐"고 물었고, 소영의 뜻을 눈치 챈 승일이 장나라와 동시에 "사이다"라고 외치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화기애애하게 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9.4%를, MBC '미스 리플리'는 12.7%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 = '동안미녀'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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