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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필리핀에 살고 있는 아내와 자주 만나지 못하는 사연을 전했다.
김준호는 14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내가 필리핀에 있는데 그곳에 가면 또 도박한다고 할까봐 자주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아내는 지금 필리핀에서 장사를 하고 있어서 그 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이날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대희는 "원래 (도박) 사건이 있기 전에는 매달 필리핀으로 생활비를 보내줬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이어 "사건이 터지고 생활이 열악해져 생활비를 못 보내줬는데 어느 날 김준호의 휴대폰에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며 "보니까 '100manwon(만원) give me! You don't give me 100manwon I KILL YOU'라고 써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 사진제공 = KBS]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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