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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자판기 음료의 위생상태에 대한 실태가 밝혀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판기 음료는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으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즐겨찾는 서민음료다. MBC '불만제로'는 곰팡이균은 물론 식중독균까지 발견된 자판기 음료의 심각한 위생상태를 고발한다.
자판기 내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어 그저 믿고 마실 수밖에 없는 자판기 음료의 특성상 끊임없는 위생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불만제로'는 내시경 카메라로 서울 시내 40개 자판기의 비위생적인 속사정을 내시경 카메라로 분석했다.
그 결과, 40개의 자판기 음료 중 무려 9곳에서 규격을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되었고, 7곳에서는 식중독균으로 분류되는 황색포도상구균까지 검출되었다. 또 자판기 입구 바닥에 가득 쌓인 먼지와 음료가 나오는 노즐 벽면에 화석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는 음료 찌꺼기가 포착됐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36조에 따라서 자판기 내부는 하루 1회 이상 세척, 소독하고 매일 그 위생 상태를 기록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자판기 위탁관리업체에서는 1일 1회로 정해진 관리 규정을 무시한 채 주 1회 청소를 통상적으로 행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싼 가격과 친숙한 맛에 전 국민이 애용하는 친근한 서민 음료, 자판기. 세균이 온상이 되어버린 자판기 음료의 충격적 위생 실태는 15일 오후 6시 50분 공개된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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