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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 골퍼 11명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1회 US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16일 밤(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CC(파71·7574야드)에서 '제111회 US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챔피언십'이 개막된다. 이번 대회서는 한국(계) 골퍼는 역대 최다인 11명이 출전한다. 지난 해에는 8명이 나섰다.
선두 주자는 '탱크' 최경주(SK텔레콤)다. 최근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계속된 일정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막을 내린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막판 뒷심을 과시하며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최경주에게 유리한 점은 2007년 AT&T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골프장과 같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스 세팅이 달라졌다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97년 7213야드보다 361야드가 더 길어졌다. 그린빠르기는 14.5피드(지난 해 12.5피드)로 빨라졌고, 페어웨이 폭도 좁아졌기에 방심할 수 없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나이키골프)를 꺾고 아시아선수로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KB국민은행)도 최근 부진을 뒤로한 채 US오픈 정복 채비를 마쳤다. 큰 경기에 강한 양용은이 얼마만큼 관록을 보여줄지도 이목거리다.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지역예선을 통과한 김도훈(넥슨), 노승열(테일러메이드), 강성훈(신한금융그룹), 배상문(우리투자증권)도 대회 출전 채비를 마쳤다.
2008년 같은 장소에서 AT&T 내셔널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앤서니 김(나이키골프)과 나상욱(테일러메이드)도 선배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010년 US아마추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쥔 정유진도 선배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최경주.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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