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예능 트랜드가 급변하고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단명하는 상황속에서 4년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1박2일'이다.
올 들어서도 30%대 전후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최고 지존자리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1박2일’의 최고 시청률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급변하는 예능 판도에서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근래 들어 예능 프로그램 최강의 자리는 KBS '상상플러스'가 지난 2005년~2006년 2년 동안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상플러스’의 최고의 자리는 2007년 접어들면서 MBC '무한도전'에 넘겨줬다. 30%대를 넘나들며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무한도전'은 2007년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의 자리를 차지했다.
인기의 철옹성을 구축한 ‘무한도전’ 의 최고 시청률 천하는 1년에 그쳤다. 바로 강호동 등 6명의 멤버가 여행을 하면서 생생한 야생의 리얼리티를 보여준 ‘1박2일’이 예능 프로그램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30%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한 ‘1박2일’이 2008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올라선 이후 2009년, 2010년 3년 연속 최고 인기 프로그램의 자리를 유지했다.
2010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적의 시청률이라는 4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김C의 자진하차, MC몽 군비리 의혹으로 인한 퇴출,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종민의 부진 등으로 ‘1박2일’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등 멤버들의 온몸을 던지는 열정과 제작진의 독창적인 기획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올들어 배우 엄태웅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해 다시 시청자의 눈을 부여잡았다.
최근 여배우 특집, 명품조연 특집 등 시청자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획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박2일’이 현재의 인기를 유지한다면 2011년 올 한해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4년째 최고의 시청률 프로그램이라는 2000년대 들어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2008년부터 2011년 6월 현재까지 4년째 예능 프로그램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1박2일'. 사진=KBS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