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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박신양이 외모 때문에 배우가 되는 걸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박신양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연기 재구성’이란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들 앞에서 강연했다. 이는 SBS 러브FM ‘스타특강-아름다운 청춘에게’ 방송을 위한 것으로, 청중의 질문에 박신양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박신양은 “못생겨도 배우 할 수 있나요?”라는 한 관객의 질문에 "저도 그런 고민을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박신양은 "톰 행크스, 더스틴 호프만, 찰리 채플린, 로빈 윌리암스 등의 공통점은 잘생기진 않았지만 연기를 잘하기 때문에 주인공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연기를 잘하면 외모가 조금 부족해도 충분히 예쁘고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은 “더스틴 호프만보단 좀 잘생기고 키가 큰 것 같다”고 익살스럽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은 또 “대본과 시나리오를 받으면, 어떤 기준으로 시나리오를 보느냐?"는 질문에 중학교 때 자신을 처음 울게 했던 한 영화를 소개하며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느끼며 나도 나중에 저런 감동을 주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박신양은 "그때 그 감정을 되살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마다 누워서 눈을 감고 '이 작품을 보는 분들의 기분이 어떨까?'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신양과 관객들의 솔직한 얘기가 오고가는 러브FM 특별기획 '스타특강-아름다운 청춘에게' 박신양편은 오는 18, 19일 양일간 2부에 걸쳐 SBS 103.5MHz 러브FM에서 오전 11시 5분에 방송된다.
[박신양(왼쪽)-더스틴 호프만. 사진=SBS,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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