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제는 히든카드를 써야할 때다"
마운드로 인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롯데 양승호 감독이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양 감독은 15일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신예 선수들로 분위기 반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롯데는 15일 현재 26승 29패 3무로 5위를 기록 중이다. 공동 3위인 KIA, LG와 5.5경기차다. 타선의 힘은 있지만 마운드가 문제다. 불펜진의 활약이 가장 아쉽지만 선발투수에 대해서도 100% 만족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4위와 5.5경기차는 충분히 가시권이다"라면서도 "문제는 현재 우리팀이 힘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그나마 선발진에 장원준, 송승준, 라이언 사도스키가 있어서 연패를 안하고 있지만 이들마저 안되면 연패를 쉽게 당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는 4, 5월처럼 투수진의 연쇄이동도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라는 양 감독은 "이제는 히든카드를 써야할 때"라고 말했다. 18일 토요일 넥센과의 경기에 생기는 선발투수 공백은 김명성과 진명호 중 한 명으로 메울 예정.
그는 "새로운 투수들이 올라오면 팀이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지난해 중반 김수완과 이재곤이 그 역할을 해줬다"며 새로운 얼굴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사진=롯데 양승호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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