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홈런포 2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외야수 박재상은 15일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포 2방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박재상의 홈런포 2방과 선발 게리 글로버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극심한 타격 침묵에서 최근 벗어난 SK이지만 박재상의 타격 슬럼프는 계속됐다. 이날 전까지 6월 월간 타율이 35타수 4안타 타율 .114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박재상의 활약은 첫 타석부터 시작됐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재상은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5회초 수비에서 마운드가 동점을 허용하자 또 다시 박재상이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진명호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후 박재상은 정상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7회까지 팀이 기록한 3점이 모두 박재상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경기 후 박재상은 "최근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밝히며 "지난 월요일(13일) 특타 연습과 오늘 경기 전 일찍 나와 감독님과 타격폼을 수정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맹활약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SK 박재상]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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