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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한 남성이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를 빨랫줄에 널어서 말리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해 전세계 동물 애호가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페이스 북을 통해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1세도 되지 않은 듯한 어린 개로, 빨랫줄에 집게로 매달려 있다. 등의 살을 집게로 고정해 빨랫줄에 널어서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워 보인다.
이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자 수 많은 이들이 이 남성을 맹 비난하고 있다. 3000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이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소하자는 그룹에 가입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담벼락에 직접 “그 강아지가 겪은 것 처럼 당신을 세탁기에 당신을 집어 넣고 세탁한 다음, 빨랫줄에 널어주고 싶군요”, “당신이 불쌍한 강아지를 괴롭힌 죄로 지옥에 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있다.
결국 이 남성은 “내가 강아지에게 한 잘못을 사과받고 싶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남성의 사과에도 비난이 끊이지 않자, 페이스북사 측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 사진을 삭제하고, 주 법에 의한 고소 또한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사진 = 더 선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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