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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카라의 리더 박규리에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에서 보여준 적 없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도전이 큰 주목 받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카라 규리의 뮤지컬 도전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K-pop의 여신이 뚱보가 된다! 해체 위기에 놓였던 카라의 리더 규리가 심기일전해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고 밝히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규리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뮤지컬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주인공 강한별 역을 맡은 규리는 167cm의 키에 125kg의 뚱보를 연기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에서 알려진 아이돌의 이미지를 탈피해 연기에 집중한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다.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의 인기 만화 '칸나씨 대성공입니다(일본명:カンナさん大成功です)'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뮤지컬은 연출, 미술, 음향 등 모든 것을 새로이 제작해 일본 오사카에서 첫 공연을 펼치게 되며 이후 한국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이 펼쳐질 오사카 쇼치쿠자(松竹座)는 1997년 개관 이래 한류 가수의 콘서트는 있었지만 일본인 이외의 무대 공연은 처음이다. 무대 관계자는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에 우리도 새로운 것을 준비했다"며 "주연을 맡은 배우가 인기 아이돌 카라의 규리이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가요계에서 엉덩이 춤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카라가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이 한류 아이돌의 영역 확장이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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