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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그룹 V.O.S 출신 가수 박지헌이 만삭의 아내 서명선 씨와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참석해 17년간의 연애와 결혼까지의 풀스토리, 결혼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박지헌은 아내를 중3 때 처음 만났고, 이후 두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박지헌은 자신의 군생활 중 면회를 120번이나 온 아내의 지극정성에 감동 받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V.O.S로 활동할 당시 아내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 이에 아내 서명선 씨는 첫째 아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 “법적으로 미혼모였다”며 가슴 아팠던 당시를 떠올렸다.
서 씨는 “걸을 때도 남편과 떨어져 걸어야 했고, 시어머니와 시장에 가면 조카딸이라 소개됐다”며 눈물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지헌은 지난 2009년 7월 뒤늦게 아내와 아들에 대해 공개했다. 박지헌은 “발표 후 의외로 훈훈한 댓글과 반응에 감동을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지헌-서명선 부부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고, 아내 서명선 씨는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이다. 이날 녹화에 참여한 서 씨는 만삭의 몸이라 더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헌-서명선 부부의 러브스토리와 눈물 고백은 17일 오후 ‘자기야’에서 방송된다.
[박지헌(왼쪽)-서명선 부부. 사진 = 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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