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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시혁이 2AM 정진운의 솔로 활동 계획을 밝혔다.
2AM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방시혁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진운이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고 전했다.
방시혁은 "요즘 저는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바지에 도달한 앨범 작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온 몸에서 열이 나고 아프더니 결국 며칠 전에는 호흡을 고르지 않고는 잠을 청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치 임산부가 라마즈 호흡을 하듯 크게 숨을 쉬는 자신을 보며 '힘든 시간 끝에 아주 멋진 앨범이 태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보면 이 모든 괴로움은 지난 겨울 (정)진운이가 들려준 한 곡에서 시작됐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만든 곡이라며 조심스레 들려준 그 노래는 그가 얼마나 진지하게 음악을 대하는지를 단번에 알게 해 줄 만큼 매력적인 곡이었습니다. 진운이의 곡에 반한 저는 이 친구의 음반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라며 정진운의 솔로 앨범 제작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렇게 시작한 정진운의 음반 작업이 벌써 6개월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곧 발표하겠지만 깜짝 놀랄만한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정진운의 첫 솔로 앨범에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음반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 정진운의 자작곡을 포함한 멋진 록 음악을 담을 예정입니다. 저희 모두의 고생이 헛되지 않을 최고의 앨범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라며 정진운이 록으로 솔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정진운은 오는 7월 29~31일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1에 밴드 '정진운'으로 참여하는데 방시혁은 이 무대에서 솔로 타이틀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지산 록 페스티벌에서 정진운의 타이틀 곡을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습니다"며 "지산 록 페스티벌은 국내 록 뮤지션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입니다. 록의 성지와 같은 이 무대에 2AM의 정진운이 오른다? 몇 개월에 걸쳐 작업한 음악, 실력파 밴드와 함께 하겠지만 그래도 '감히?'라는 선입관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정진운이 뮤지션으로서 가장 큰 무대에 오르는 순간, 이날 만큼은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정진운을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그의 소망을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방시혁은 이창민과 이현의 프로젝트 그룹 '옴므'가 7월에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과 함께 2AM 또한 9월에 컴백한다고 덧붙였다.
[방시혁(왼쪽)과 정진운.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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