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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주위 사람들이 10번 달았냐고 물어보던데요(웃음)"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아즈바뎀(Fenerbahce Acibadem)에 입단한 김연경이 흥국생명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입단식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늘부터 공식 훈련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전 소속팀 JT마블러스에서 만들어준 체력 프로그램으로 기초 체력을 만들 예정이다.
김연경은 16일 오후 흥국생명 체육관에서 만난 자리서 "일본에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 많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부터 흥국생명 수비코치로 오게 된 사토 히로아키(전 파이오니아 코치) 코치와도 일본어로 능숙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가 훈련할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갖추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차해원 감독 외 코치 4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그는 "구단에서 저렇게 지원을 해주는데 내년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연경은 귀국 후 달라진 모습을 묻자 "주위 사람들이 페네르바체에서도 10번을 달았는지 물어봤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등번호 10번은 김연경이 청소년 대표팀부터 JT까지 달고 있던 등번호다. 김연경의 바람을 페네르바체도 알았는지 김연경의 입단식때 10번이 달린 유니폼을 지급했다.
[훈련 중인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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