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매그레인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SK 우완투수 짐 매그레인은 16일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기 위해 야심찬 각오로 나섰지만 결국 조기강판됐다. 1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
매그레인은 지난 등판이었던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양의지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도 2승 4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진했다. 때문에 이날 활약이 필수적이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 손아섭에게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대호에게 1타점 우측 적시타를 맞았다. 3안타 모두 볼카운트 2-1, 2-0, 2-0일 때 맞는 등 유리한 상황을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민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실점은 2회에도 이어졌다. 홍성흔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매그레인은 이승화에게 중전 안타에 이어 정훈에게 좌월 3점포를 맞으며 4실점째 했다. 정훈에게는 몸쪽으로 공을 잘 붙였지만 상대가 잘 때려내며 결국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매그레인은 마운드를 0-4로 뒤진 상황에서 전병두에게 넘겨야 했다. 1회와 마찬가지로 이승화와 정훈에게 맞은 타구 역시 2스트라이크 이후 허용했다.
투구수는 32개였다.
[사진=SK 매그레인]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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