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롯데가 선두 SK의 5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정훈의 3점포를 앞세워 7-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지난 2경기에서 SK에게 패했던 5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27승 30패 3무. 반면 5연승에 도전했던 SK는 선발 짐 매그레인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35승 23패.
시종일관 롯데 우세 속에 진행됐다. 롯데 타선은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롯데는 SK 선발 매그레인을 활발히 공략했다. 선두타자 홍성흔의 볼넷과 이승화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를 맞았다. 타석에는 정훈이 들어섰다. 정훈은 희생번트 지시를 받았지만 두 번 연속 실패. 하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었다. 강공으로 돌아선 후 매그레인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좌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2호.
이후 롯데는 5회 홍성흔의 1타점 2루타와 이승화, 정훈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6회와 8회 한 점씩 내줬지만 승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시즌 8승(1패)째를 올리며 박현준(LG)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장원준은 8회까지 8안타, 5사사구로 13명의 주자를 내보내는 등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기며 여유있게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2실점.
타선에서는 정훈의 활약이 빛났다. 정훈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 홈런에 이어 5회에는 쐐기 희생플라이까지 때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손아섭, 이대호, 홍성흔, 이승화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SK 선발로 나선 매그레인은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강판당했다. 시즌 5패(2승)째. 타선에서는 최정과 최동수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승패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대호는 5회 전병두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프로 통산 30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사진=롯데 장원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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