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어느덧 다승 공동 선두다.
롯데 좌완투수 장원준이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장원준은 16일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8승 1패를 기록한 장원준은 박현준(LG)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장원준의 호투와 정훈의 3점 홈런을 앞세워 7-2로 승리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몇 년 전만 해도 '롤러코스터'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기복이 심한 투구내용을 보였던 장원준이지만 올시즌에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으며 4점 이상은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달라진' 장원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한 판이었다. 장원준은 이날 1회 첫 타자 김강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1회 투구에서도 제구력이 들쭉날쭉했다. 예전의 그였다면 급격히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장원준은 고비 때마다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이날 장원준은 직구 최고구속이 144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SK 타선을 제압했다. 8회까지 8안타 5사사구로 13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으로 불러들인 선수는 단 2명이었다.
경기 후 장원준은 "1회 직구는 좋았지만 변화구 제구가 안돼 힘들었다"며 "하지만 2회부터 변화구 제구가 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투구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장원준은 "현재 팀이 4강권에서 멀어져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투구에 임했다"며 "다승왕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4강을 넘어 우승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팀을 우선시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롯데 장원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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