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넥센의 우완 김영민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영민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총 7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한 개.
2006년 입단 이후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던 김영민은 이전까지 단 한 차례의 선발승도 따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선발등판 성적은 13경기 5패.
그러나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달랐다. 김영민은 팀이 1,2회 5점을 뽑아준 가운데 편안하게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앞세운 그는 두산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비록 2회말 최준석에게 적시타, 3회말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두 점을 내줬다. 또 5회에는 오재원에게 3루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실점했다. 그러나 넥센 타자들은 4,5,6회 총 5점을 뽑아내며 김영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영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가 78개 밖에 되지 않은 만큼 투구하는 데 힘이 넘쳤다. 하지만 넥센은 김영민이 선두 타자 고영민에게 커브를 던지다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자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겼다. 이후 송신영이 한 점을 허용하며 김영민의 자책점은 '4'로 늘었다.
경기 후 김영민은 "연패 끊어서 기분이 좋다. 데뷔 첫 선발승이라 의미가 크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오늘 결과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이었다. 경기 초반 타자들 덕분에 여유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했고 며칠 전 송신영 선배가 가르쳐준 변화구를 처음 던졌는데 효과를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한 1,2군 투수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2006년 입단후 가능성 있는 투수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실력파 투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데뷔 첫 선발승을 앞둔 김영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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