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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디에고 포를란(32, 우루과이)이 달갑지 않은 테마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언론의 1면을 장식하고 있다.
포를란은 다가오는 7월 29일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할 예정이었다. 포를란의 약혼녀는 아르헨티나 출신 미모의 모델 자이라 나라(22)로 이미 500명의 하객에게 결혼식 초대장까지 발송한 상태였다.
하지만 남미쪽 언론들은 나라가 포를란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이로인해 나라가 포를란과의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포를란이 바람을 피운 상대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포를란과 나라는 양측 모두 이에 대한 자세한 정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이미 남미 언론, 특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잇달아 자극적인 헤드라인들을 뽑아내며 포를란의 ‘게이’설을 공론화 하고 있다.
우루과이 언론인 ‘리브레’는 “자이라가 포를란이 우루과이에서 한 남성과 이상한 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러한 행위는 모든 여성들에게 결코 즐거울 수 없을 것”이라고 기사화 했고 아르헨티나 언론인 ‘엘 아르헨티노’는 “세상 그 어떤 여자도 참을 수 없는 행동을 자이라가 목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엘 인트란시겐테’는 “포를란이 한 남성과 함께 자이라를 속였나?”라는 헤드라인을 뽑아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세간의 관심에 대해 나라는 “답변을 얻어내려 하지 마라. 이번 일은 단지 우리 사이에 벌어진 일일 뿐이다.”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라는 짧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덧붙이기도 했다. 포를란이 게이라거나 언론들이 말하고 있는 포를란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진 않았지만 둘 사이에 뭔가 사건이 있었음은 확실해 보이는 발언이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포를란은 정작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포를란은 우루과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지 자이라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라고 말했을 뿐 그 이상의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포를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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