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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패션칼럼니스트 겸 홍보대행사 오피스h 황의건 대표이사가 배우 김여진에 폭언을 던져 논란을 야기한 가운데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46) 감독이 일침을 가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이라고 해서, 커밍아웃을 했다고 해서 다 제 정신인 것은 아니다"라며 "이성애자 중에서도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듯이 게이 중에도 별 사람이 다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트위터러가 "김조 감독 같은 개념 게이친구가 죽어라 이미지 좋게 쌓아 올려 놓으면 황의건 같은 사람이 한 번에 게이 이미지를 망쳐버린다"고 말하자, 김조광수 감독은 "또 죽어라, 죽어라 쌓아야지 뭐"라고 답했다.
황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예 뉴스에는 한 번도 못 나온 대신 '9시 뉴스'에 매일 나오는 그 밥집 아줌마처럼 생긴 여진족 여자"라며 "토 쏠려서 조금 전에 소화제 1병 마셨다"고 김여진에 폭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여진 역시 16일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그동안 국밥집 아줌마와 '뜨지 못한' 배우들, '시위하는'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잘 알겠다"며 "그래도 당신이 차별을 받을 때 함께 싸워드리겠다"고 대응했다.
이송희일 감독도 "당신이 게이라고 사회로부터 소외를 당할 때 누가 위로해 줄까"라고 묻고서는 "바로 국밥집 아줌마 같은 시민들"이라고 쓴 소리를 던졌고 김조광수 감독도 뒤를 이었다.
황 대표이사는 2004년 커밍아웃한 성적소수자고 이송희일 감독 역시 2006년 동성애를 다룬 영화 '후회하지 않아'를 만들어 화제를 일으킨 성적소수자다. 올 설 명절 때 개봉해 전국 470만명을 동원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공동 제작자인 김조광수 감독은 최근 19세 연하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 = 김조광수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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