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물학자, 북극해서 알몸으로 돌고래와 수영데이트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한 여성 생물학자가 알몸으로 차가운 북극 바다에 뛰어들어 돌고래와 수영데이트를 즐겨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러시아 출신의 나탈리아 아브세옌코(36)로 북극해에 거주하는 흰돌고래와 친밀해지기 위해서 알몸 유영을 감행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나탈리아 아브세옌코가 러시아 무르만스크 인근 북극해에서 수온 영하 1.5도의 바다에 알몸으로 뛰어들어 흰돌고래 두 마리와 함께 수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정도 추위라고 한다면 체온을 유지해주는 다이빙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나탈리아는 흰돌고래가 인위적인 물질을 싫어하는 특성을 고려해 친해지고자 일부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평소 요가와 명상 등으로 몸을 단련시켰기에 이같은 추위 속에서 10여분 동안 헤엄칠 수 있었다.

한편 흰돌고래는 평균적으로 5m 정도의 크기와 약 1000~1500kg 수준의 몸무게로 알려져 있다. 주로 북극과 아북극의 극지 부근에 서식하며 유선형의 백색 체색을 가지고 있다.

[사진 = '데일리메일'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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