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함태수 기자] 가르시아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것도 연장 10회말 나온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었다.
가르시아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8로 팽팽히 맞선 10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등장,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끝내기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가르시아는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몸쪽 높은 직구(143km)를 그대로 퍼올려 우측 담장을 살짝(비거리 110m) 넘겼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세 경기 연속 홈런쇼를 펼쳤다. 가르시아는 지난 16일 대전 KIA전에서 7회말 상대 구원 유동훈의 초구 높은 포심 패스트볼(132km)을 그대로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또 17일에는 1-4로 뒤지던 6회 2사 만루, 로페즈의 바깥쪽 직구를 힘들이지 않고 결대로 밀어쳐 5-4로 전세를 뒤집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특히 이날 나온 홈런은 개인 1호 끝내기 홈런이라 의미가 깊었다. 가르시아는 지난 3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경험이 없다. 경기 후 가르시아는 "홈런, 타점에 연연하지 않고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면 홈런 타점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석 전 강석천 코치가 '직구를 노리고 카운트가 몰릴 때에는 몸쪽 포크볼에 주의하라,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너의 스윙을 하는 것'이라고 주문하셨는데 그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르시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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