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나는 괜찮아요"
롯데자이언츠 용병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자신의 컨디션이 괜찮음을 거듭 강조하며 선발 투수로서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다.
17일 넥센과의 경기를 앞둔 덕아웃에서 사도스키는 '엉덩이 괜찮아요?'라는 물음에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 "아직은 조금 아파요"라던 사도스키는 이어 묻지도 않았는데도 "화요일 선발 나갈 수 있어요"라며 그라운드로 다시 뛰어나갔다. 이 같은 질문과 대답은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도스키 덕분에 모두 한국말로 이뤄진 것이었다.
앞서 사도스키는 15일 문학 SK전에서 지난 9일 삼성전에서 최형우의 타구에 오른쪽 엉덩이 부분을 맞은 것이 다시 문제가 돼 3회 자진 강판했다. 현재 롯데 마운드가 5번째 선발이 빈 상태에서 장원준-송승준-고원준과 선발진의 핵심인 사도스키가 이같은 통증을 호소한 것은 자칫 위기가 될 뻔했다. 다행히도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자신을 향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도스키는 직접 본인의 트위터에 "나는 긍정적, 다음 선발 하려고 해요"라며 한국어로 팬들에게 멘션을 남겼다. 선발 로테이션상 사도스키는 오는 21일 두산과의 홈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이때문에 이날 취재진에게도 "화요일 나갈 수 있다"며 거듭 강조한 것.
롯데 관계자는 "팬들이 트위터에 쓴 말이 번역기를 돌린 건 줄 아는데 사도스키 본인이 직접 쓴 것"이라며 "골반 등 신체 부위의 어려운 한국말도 모두 안다"라고 귀띔했다.
거듭 "괜찮다"며 팀의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 사도스키였다.
[라이언 사도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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