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딸 예은이에게 처음부터 입양사실 알려줬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입양한 딸에게 처음부터 입양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출연했다.

차인표는 2009년에 소설 '잘가요 언덕'에 이어 올해 '오늘 예보'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이와 관련 차인표는 "배우로 불러드릴까요. 아니면 작가로 불러드릴까요?"라는 질문에 "먼 미래에 작가로 불리워졌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차인표는 최근 출간한 소설 '오늘 예보'를 쓰게된 계기에 대해 "1998년 당시 한강 둔치에서 눈물 흘리거나 먼산을 바라보는 IMF 실직 가장들을 본 것과 2008년 탤런트 후배의 자살 소식을 꼽으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연예인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차인표는 입양한 딸에 대해 "처음부터 딸에게 입양사실을 알려줬다. 말하지 않는 것은 내 사랑하는 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큰 딸 예은이가 들려준 꿈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손석희는 "감정 추스르기가 어렵다"며 감동에 젖기도 했다.

이외에도 차인표는 뉴욕에서 1년간 해운회사 영업사원으로 지내다 귀국해 탤런트 시험을 보게 된 이야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캐스팅을 사양했던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손석희(왼)-차인표.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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