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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처음으로 마이클 펠프스(미국)을 제압하며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조지 F.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벌어진 산타클라라 국제 그랑프리 대회 남자부 100m 자유형 결승서 48초92로 결승선에 들어와 펠프스(49초61)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이 펠프스를 꺾은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호주에 이어 멕시코 고지대 훈련을 마무리 한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훈련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지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는데 성공했다.
박태환은 이어 출전한 400m서도 3분44초99를 기록하며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3분53초46)을 제치고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400m 경기서도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박태환은 19일에는 200m와 50m 자유형에 출전해 대회 다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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