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보살…고의사구 얻어내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시즌 9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2볼넷(1 고의사구)을 얻어냈다. 특히 시즌 9호 보살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피츠버그 선발 케빈 코레이라를 상대한 추신수는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플라이. 그러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8회말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무엇보다 시즌 9호 보살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2루에서 자비에르 폴이 우전 안타를 때리자 홈으로 강하게 송구했다. 이 때 1루수 잭 해너핸이 중간에서 커트한 뒤 2루로 던져 자비에르를 아웃시키면서 추신수와 1루수 잭 해너핸에게 보살이 기록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선발 조시 톰린의 6⅔이닝 1실점 쾌투와 산타나의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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