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함태수 기자]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두목곰'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제 겨우 62경기 치렀을 뿐이다. 18일 대전에서 만난 김동주는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사령탑 교체 이후 3승 2패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데 이어 한화와는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19일은 상대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김동주는 "팀 분위가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올 시즌 타율 2할9푼7리(209타수 62안타) 8홈런 36타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역대 16번째로 800득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최준석의 짧은 우전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한 그는 "(당시 김민호 3루 베이스 코치가 막아섰는데) 사인이 좀 늦게 나와 홈으로 뛰었다. 시동이 걸린 상태여서 멈췄다면 큰 부상이 올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김광수 감독님이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신다. 선수들이 심리적인 압박감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김동주는 "올 시즌 많은 기대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동주는 이날 골반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경기 전 "김동주가 몸이 안 좋아 이원석을 3루수로 내보낸다"고 말했다.
[김동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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