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함태수 기자] 한화의 우완 송창식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18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안영명을 2군으로 내리고 송착식을 1군에 복귀시켰다.
지난 2004년 세광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한 송창식은 그해 8승 7패를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고교 시절 혹사에 이어 그해 140.1이닝을 던진 후유증으로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이듬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다.
2007년 말에는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송창식은 손가락 끝에 피가 통하지 않으면서 감각이 사라진다는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결국 2008년 말 임의탈퇴 형식으로 마운드를 떠났다.
비록 프로무대에서는 떠났지만 그의 야구 열정은 떠나지 않았다. 송창식은 모교인 세광고 코치로 자리를 옮겨 후배 양성에 매진했고 틈틈이 공을 뿌리며 병마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몸이 조금씩 좋아졌다. 결국 송창식은 한대화 감독 부임 첫 해인 2010년 4월 한화에서 테스트 뒤 합격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 송창식의 1군 성적은 12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20이다.
[송창식]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