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볼넷이 화근이었다.
SK 김광현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경기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1회말 김태완 타석에서 김광현은 투구 후 손에 통증을 느끼며 얼굴을 찌푸렸고 주심에게 타임을 요청했다. 공을 던지다 손이 마운드에 닿아 찰과상을 입은 것.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었지만 치료를 마치고 마운드에 복귀한 김광현은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3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김태완 타석 때 폭투를 범했으나 2루주자 윤진호가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었고 포수 정상호의 송구를 받은 김광현이 홈에서 윤진호를 태그 아웃시키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박용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1 동점을 내줬고 5회초 SK가 2-1로 앞서 나갔지만 김광현은 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맞은 1사 2루 위기에서 대타 윤상균이 나오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이었다. 윤진호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 결국 이것은 만루 위기로 이어졌고 정주현과 김태완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김광현의 실점은 순식간에 4점으로 늘어났다.
김광현은 이승호(37번)와 교체됐으나 자신이 내보낸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6실점이란 성적표를 받아 들여야 했다.
이날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에 그친 김광현은 총 61개의 공을 던졌고 그 가운데 스트라이트가 36개, 볼이 25개로 비율이 그리 좋지 못했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SK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이 역전타를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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