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히어로즈의 용병 타자 코리 알드리지가 자신의 활약으로 팀이 승리하자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웃음을 지었다.
알드리지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1로 동점인 상황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알드리지는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명성을 상대로 비거리 11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항상 웃고 다녔지만 용병 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김시진 감독의 속을 쓰리게 했던 알드리지는 이날 경기 후 본인의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알드리지는 "내가 매일 웃는 얼굴로 다니는데 오늘은 마음으로 웃을 수 있는 날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타격 컨디션이 상승세인데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다. 주위에 자문도 많이 구할거다. 한국 야구에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치면 팀이 이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겠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알드리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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