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대구를 대파하고 K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K리그에서 1무6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수원은 대구전서 완승을 거두며 K리그서 두달여 만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수원은 염기훈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올시즌 K리그 한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그 동안 K리그에서 1골에 그쳤던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공격수들이 골이 많이 없어서 부담을 가진 것 사실이다"이라며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다 같이 토론했었다.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니깐 선수들 믿음이 있었다.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다했다. 그런 부문들이 오늘 경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원은 이번 대구전을 앞두고 합숙 훈련을 소화하며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간 대화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힘을 썼다. 특히 지난 2008년 합숙이 제일 싫다는 뜻을 나타냈던 마토가 가장 먼저 합숙을 자청할 만큼 대구전 승리를 위해 선수단이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성효 감독은 대구전을 승리로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이 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중하면 우리 선수들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계기로 보여줬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전서 맹활약을 펼친 염기훈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졌으니깐 후반기에는 복수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후반기때는 새로운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낸 가운데 수원이 대반격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대구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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