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2개월 만에 홈런포와 함께 4년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이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서 "한 타석 한타석에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닛폰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19일 이승엽의 홈런 소식과 함께 오릭스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팀이 승리하는데 이승엽의 홈런이 큰 힘이 됐다고 평했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교류전서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4회초 공격서 주니치 선발 막시모 넬슨의 가운데 쏠린 직구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의 홈런은 지난 4월 1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 이후 66일 만에 처음이다. 오릭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할 승률(24승3무24패)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좋은 결과는 낸 것에 연연하지 않겠다. 한 타석 한타석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결과가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좋은 상황서 선제 득점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선발을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라고 밝힌 오카다 감독도 "이승엽의 컨디션이 좋았다. 그러나 4안타를 칠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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