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우울증 진단 받고 녹화 중 눈물 '펑펑'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녹화 도중 눈물을 보였다.

오는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비타민’ 녹화에서 우울증 테스트를 받은 김 아나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요구되는 수준의 아슬아슬한 수치가 나와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 아나운서는 우울 증상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우울증 테스트를 받았다.

그가 받은 우울증 테스트는 정해진 문항에 답한 점수를 더해 0~9점까지는 우울하지 않은 상태, 10~15점 까지는 가벼운 우울상태, 16점~23점 까지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김보민은 15점의 결과가 나와 제작진은 물론 본인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 아나운서는 “평소 우울증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쾌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며 녹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7명이의 연예인 패널 중 김보민을 제외하고도 2명의 우울상태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 방송은 최근 대두되는 연예인 우울증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간단한 방법으로 우울증을 진단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법과 그 결과는 22일 오후 8시50분 KBS 2TV ‘비타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민과 그의 아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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