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의 4번 최희섭이 허리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당분간 결장한다.
KIA 관계자는 20일 "최희섭이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2~3주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전날 광주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린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갔다. 당시 타석에서 몇 차례 허리를 만지던 최희섭은 2루에 안착하자 마자 허리를 부여잡았고 결국 경기장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최희섭의 허리 이상 증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희섭은 지난 2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도 허리가 아파 조기 귀국한 바 있다. 또 시즌 중에는 지난 5월 3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최근 18일 삼성전에서는 5회말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주형과 교체됐다.
일단 KIA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KIA 관계자는 "최희섭이 완벽한 몸상태가 될 때까지 최대한 기다릴 것"이라며 "평소 조범현 감독님은 선수들의 몸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분이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1군에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희섭.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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