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청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단 둘이 생활한 유년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청은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석해 “어머니는 열일곱 어린 나이에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만났다. 나이가 띠 동갑도 넘게 차이가 났던 두 분은 집안의 반대 때문에 제대로 된 결혼식도 못 올리셨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나를 임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청은 “내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나를 한번 보기 위해서 서울에서 밀양까지 오던 중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영화 같은 자신의 가족사를 전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는 김청은 “커가면서 아버지에 대한 존재감이 그립고 커졌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둘이 산다며 사람들이 무시하는 시선도 느껴져, 집 현관 앞에 남자 신발을 두고 살았다”고 여자 둘이 살기에 힘겨운 세상살이를 고백했다.
이 밖에 김청은 자신의 어머니가 영혼 결혼식을 올려야만했던 사연을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김청의 숨겨진 가족사는 21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김청. 사진 = K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