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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인디 밴드 보컬 레이디제인이 남자친구 사이먼디(이하 쌈디)와 사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레이디제인은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MC 박명수로부터 “쌈디와 어떻게 사귀게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첫 만남은 공연 뒤풀이에서 시작됐다. 집에 가려고 하는데 쌈디가 저 멀리서 특유의 표정을 너무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왜 쳐다보세요?’라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쌈디가 쑥스러워하며 ‘미안해요. 너무 좋아해서’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쌈디가 갑자기 내 손을 잡으면서 ‘정말 팬입니다’라고 했다. 당시 내가 인디 생활을 해서 나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날은 너무 무서워서 그냥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런데 쌈디가 스토커처럼 미니홈피와 내 번호 등을 알아내서 ‘나 그렇게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한 번만 만나자’고 하더라. 너무 간곡해 보여서 만났다. 만나보니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랩을 하겠다는 꿈을 안고 무작정 부산에서 상경한 쌈디의 돈도 없고 쌀도 없는 어려운 모습을 봤다는 레이디제인은 “가슴이 아파서 내가 쌀이고 옷이고 자연스럽게 챙겨줬다. 그러다보니 언제 사귀자는 말도 없이 그냥 사귀게 됐다”고 사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쌈디에게 물질적으로는 잘해줬지만 정신적으로는 항상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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