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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마린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잭 맥키언(81)이 감독으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1일(한국시각) 플로리다 구단이 새로운 사령탑에 맥키언 감독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에드윈 로드리게스 감독 후임으로 구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맥키언 감독을 다시 한 번 선택했다.
지난 2005년 플로리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6년 만에 복귀다. 그는 지난 1973년 캔사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시작으로 오클랜드 어슬렉티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신시내티 레즈, 플로리다 마린스 사령탑을 맡았다. 통산 1011승 940패.
특히 플로리다에서는 3년 동안 241승 207패를 기록했다. 특히 2003년에는 저예산 팀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맥키언 감독은 지난 1950년 필라델피아 어슬렉티스(현 오클랜드 어슬렉티스)를 87세의 나이로 맡은 코니 맥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감독에 오르게 됐다.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서 1,2위를 다퉜던 플로리다는 6월 한 달 동안 10연패를 포함 1승 18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래리 베인페스트 사장은 "팀이 어려운 상황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맥키언 감독이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맥키언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이다. 물론 목표를 도달하게 위해선 5할 승률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도 목표를 전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잭 맥키언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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