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아나, "女아나운서 부정 탄다고 소금 뿌리기도"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희 KBSN스포츠 아나운서가 '금녀의 구역'이었던 야구장을 출입했던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들의 애환을 털어놓았다.

최희 아나운서는 2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저희의 역할이 선수들과 관중들을 이어주는 것"이라면서 덕아웃을 출입하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희 아나운서는 "사실 여자 아나운서들이 덕아웃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1세대 여자 아나운서들은 덕아웃에 들어가 보지 못했다"며 "그 때만 해도 (여자 아나운서들이 덕아웃에 출입하는 걸) 싫어하시고 심지어 부정 탄다고 소금뿌리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희 아나운서는 "하지만 이제는 많이 예뻐해 주시고 챙겨주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최희 아나운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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