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한류의 영역 확장에 일본도 큰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최근 영국을 찾은 샤이니에 대해 일본 언론은 전설적 그룹인 비틀즈를 거론하며 크게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1일 “한류 샤이니, 노려라 비틀즈!”란 타이틀로 기사를 보도했다. 오는 22일 일본에 데뷔하는 샤이니에 대해 일찍이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한국의 5인조 아이돌 샤이니는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스페셜 라이브를 열었다. 단 50명의 팬만을 초대한 이번 콘서트엔 천 명이 넘는 현지 팬이 운집해 큰 화제가 됐다. K-POP이 세계로 퍼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 장면이었다.
아시아 그룹으론 처음 라이브 공연을 펼친 아비로드 스튜디오엔 ‘스튜디오 2’가 함께 자리해 있다. 비틀즈가 명곡
스튜디오 앞에는 콘서트장에 들어갈 수 없었던 수 많은 팬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샤이니의 노래를 합창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감격해 울음을 터트리는 팬도 속출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이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런던 경찰과 경비원 25명 등이 출동해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스포츠닛폰은 “샤이니가 작년 비틀즈를 배출한 레코드 회사인 EMI그룹과 전 세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들의 활동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크게 부각했다. 이어 “최근 샤이니는 파리에서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과 콘서트에 출연해 1만 명이 넘는 팬을 매료시켰다”며 이들이 한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아직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지 않았던 샤이니까지 가세해 한국 아이돌의 일본 시장 공략은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샤이니의 음반 계약사인 EMI역시 그들의 일본 데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샤이니.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