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야구회관 김하진 기자] 한국프로야구 제 9구단인 엔씨소프트의 선수 수급 방안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KBO 이용일 총재 대행, 이상일 사무 총장, 엔씨소프트 이태일 대표와 8개 구단 대표들이 모여 제 5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신생 구단 선수수급안과 전력평준화를 위한 2차 드래프트 시행세칙 등 2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우선 오는 8월 25일 열릴 2012년 신인 지명에서 엔씨소프트는 규약에 명시된 우선 지명 2명과 라운드별 1명 지명(10명) 외에 제 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여름에 열릴 예정인 2013년 신인 지명에서는 엔씨소프트가 2013년에 1군에 참가하는 전제하에 규약에 명시된 것 외에 제 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 지명한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1명, FA 선수 계약은 2014년까지 신청 선수 수와 관계없이 3명까지 계약이 가능하게됐다.
또한 신생구단 선수 지원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외국인 선수는 기존 구단은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신생 구단은 4명 등록에 3명 출장으로 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3년부터 1군에 참가하기 위해 25명의 보호선수 외에 1명씩을 데려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실행위원회에서는 재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2차 드래프트는 올해부터 격년제로 시행한다. 대상 선수는 페넌트레이스 종료일 소속 선수를 기준으로 하며 구단은 외국인선수와 FA 신청선수, 군보류 선수를 제외한 45명의 보호선수를 2차 드래프트 시행 10일전까지 확정하여 KBO에 통보해야 한다. 명단은 시행당일 공개한다.
지명은 당해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기존 구단은 3라운드, 신생구단은 3라운드+5라운드로 지명한다. 지명된 선수와의 계약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있는 선수를 제외하고 반드시 다음 시즌에 계약해야 하며 미계약시에는 지명권이 소멸되고 지명선수가 계약 거부시에는 신고 및 소속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2차 드래프트의 양도금은 1라운드 선수는 3억, 2라운드 선수는 2억, 3라운드 선수부터는 1억원으로 했으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계약한 선수는 1년간 타 구단 양도가 금지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 참가했던 엔씨소프트 이태일 대표는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오늘이사회에서 가능하면 2013년에 1군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드렸다. 2013년에 참가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겠다"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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