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두 외국인 에이스가 광주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맞대결의 주인공은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와 SK의 게리 글로버. 이들은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SK전에서 각각 선발로 등판한다.
로페즈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올 시즌 13차례 등판해 89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9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5실점으로 승수를 챙겼는데, 시즌 첫 완투승이었다.
로페즈는 그동안 SK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맞대결인 4월 27일에는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5월 8일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9이닝 1실점(1자책)으로 완투 피칭을 펼쳤다. 또 가장 최근 맞대결인 5일에는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에 맞서는 SK의 선발은 외국인 에이스 글로버다. 21일 현재 평균자책점 2.81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글로버는 최근 등판한 롯데전(15일 문학)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췄다. 하지만 KIA전으로만 압축한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글로버는 올시즌 KIA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IA전 평균자책점은 4.15. KIA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글로버는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로페즈(왼쪽)와 글로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