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야구회관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제 9구단 엔씨소프트가 2013년에 예정대로 1군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 수급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이태일 대표는 21일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열린 제 5차 이사회에서 KBO 이용일 총재 대행, 이상일 사무 총장, 8개 구단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올시즌 종료 후 각 구단에서 보호선수 25명 외 1명씩의 선수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사회가 끝난 후 이태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신인 지명 외에 우리가 2013년에 1군에 참가하기 위해 기존 구단에 피해가 덜 가는 한도에서 25명 이외에 1명씩을 지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요청에 각 구단 대표들은 당장 답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 실행위원회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며 "추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 지 생각해봐야 한다. 일단은 이사회 의견에 존중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태일 대표는 당초 계획이었던 2013년에 엔씨소프트가 1군에 참가하고픈 희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창단 승인이 나는 과정에서 2013년도에 1군에 참가할지 딱 부러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야구계의 일자리나 10구단을 추진하는 이런 부분에서 가능하면 2013년에 참가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드렸다.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2013년에 참가할 희망을 가져야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각 구단에서 1명씩을 요청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받는데 있어서 그 선수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보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레나 사례들을 기준으로 해서 우리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액수는 있지만 오늘 이사회에서는 구체적인 액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태일 대표. 사진 = 엔씨소프트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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