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올시즌 코리안투어 8번째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 23일 강원도 평창 오스타 G.R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총상금은 3억원과 우승상금 6000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우승을 경험했던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 최호성(38), 홍순상(30·SK텔레콤)이 참가한다. 여기에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순위 2위에 올라있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과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이 우승경쟁에 합류해 한층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 시즌은 박상현과 홍순상이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각 상금 랭킹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선수는 모두 285야드 정도의 드라이버 거리와 70%대의 그린 적중율 1.8개 정도의 평균퍼팅수를 기록하는 등 기록면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하여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차례 공동 37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15위안에 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6천만원을 보태면 김경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홍순상은 시즌 초반 2회 연속 5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어 기대를 많이 모았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레이클힐스오픈부터 다시 상승세로 반전을 이끌어 냈고 결국 수바루 클래식에서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금왕인 김대현은 자신의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코스에서 다시 한번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참가하여 상금랭킹 3위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상금왕 2연패를 위해서는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노장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도 눈여겨 볼 만하다. 그는 오스타 G.R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에 안에 드는 활약을 보이며 남다른 코스 적응력 보여줬다. 지난 2010년 오스타 G.R.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과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