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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연기자에서 골프사업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구본승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배우 정우성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구본승은 21일 오후 SBS ‘강심장’을 통해 5년 만에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90년대 초반 데뷔하기 전 정우성과 함께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밝혔다.
구본승은 “20세였던 1992년도에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커피숍에 갔다. 당시 그 커피숍의 매니저가 정우성이었다”며 정우성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구본승은 “정우성을 보기 위해 커피숍에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우성은 모든 게 화보였다. 대걸레질을 해도 화보고, 난로에 불을 붙이고 있어도 화보였다”며 데뷔 전에도 정우성의 우월했던 외모를 설명했다.
그는 “정우성과 친해지고 나서 나이트클럽을 가면 연예인 같은 대우를 받았다”면서 “그 땐 새벽 2시에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았는데, 복잡한 입구에서 여성분들이 정우성에게 전화번호를 주는데 보통 20~30개씩 받았다”며 정우성의 대단했던 인기를 설명했다.
이날 구본승은 그 커피숍에서 일하다가 MBC PD의 눈에 띄어 당시 시청률 30%를 넘던 인기 프로그램 ‘지금은 특집방송 중’을 통해 갑자기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고, 이 과정에서 MC 이경규에게 구박받은 사연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구본승. 사진 = SBS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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